별 생각 없이 단순노동 하면서 어쩌다 보게 된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그런데 예상 밖으로 재밌어서 시즌2까지 완주하고 말았네요^^ 


시즌2 보다는 시즌1이 개인적으로 재밌었지만 암튼 김민재, 김향기라는 젊은 연기자들과 김상경이라는 무게감 있는 연기자가 함께 해서 안정감 있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포스터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기본 정보



1. tvN에서 2022년에 시즌1 방영, 2023년에 시즌2 방영.

2. 시즌1은 넷플릭스, 티빙에서 볼 수 있고

시즌2는 티빙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보러가기

티빙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보러가기


3. 시즌1 : 총 12화

시즌 2 : 총 10화


4. 이은소 작가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이라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5. 연출 : 박원국, 강희주

시즌1 작가 : 박슬기, 최민호, 이봄

시즌2 작가 : 박슬기, 이봄, 오소호


스포주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줄거리


시즌 1


문과 별시, 초시, 복시 장원을 석권하고 의과 초시, 복시 장원까지 섭렵한 그야말로 본투비 천재인 유세엽! 수석 침의로 불리며 왕실의 총애를 받던 그가 선왕의 죽음 이후 트라우마로 침을 놓지 못하게 됩니다. 죽음을 생각하던 그를 서은우가 살리게 되고, 요상한 채무관계로 계수의원에 붙잡히게 되면서 계지한과 서은우, 그리고 계수의원 식구들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곳에서 유세풍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사람의 마음까지 살피는 심의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시즌 2


선왕의 죽음에 대한 누명을 벗게 된 유세풍은 왕의 총애를 받으며 한양에서 생활을 하고 있으나 아버지를 따라 어쩔 수 없이 멀리 떠난 은우를 그리워합니다. 유세풍을 향한 왕의 총애가 깊자 자신들의 입지가 흔들린다고 생각한 내의원 의원들의 시기와 모략이 거세집니다. 다시 소락현으로 내려간 유세풍과 계수의원 식구들, 그리고 돌아온 은우는 여러 어려움들을 마주치게 되는데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장인물


유세풍 역(김민재)


유세풍 역의 김민재 배우


이조판서 유후명의 아들로 본명은 '유세엽'. 문과 장원을 섭렵했으나 어머니의 죽음 이후 의학 공부에 매진하여 의과 장원까지 모두 섭렵한 입지전적인 인물. 그러나 선왕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로 침을 놓지 못하게 되고 선왕의 죽음을 파헤치던 아버지마저 죽게 되자 생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서은우, 그리고 계수의원 식구들 덕분에 어쩌다 보니 다시 의관의 길에 들어서게 된 유세엽은 그곳에서 여러 환자들을 만나고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심의로 거듭나게 됩니다.

 

서은우 역(김향기)


서은우 역의 김향기 배우


현령 댁 아씨로 자라나 어릴적부터 시체 검안을 하며 공부를 한 탓에 의학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당차고 활발한 성격이었으나 결혼한 그날 남편이 죽자 시댁의 구박댕이로 전락합니다. 열녀로 죽음을 강요받는 모진 시집살이에 자살을 생각하지만 유세풍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당차게 시가와의 인연을 끊습니다. 유세풍에게 의학을 배우며 실력있는 여의로 거듭나게 됩니다.


계지한 역(김상경)


계지한 역의 김상경 배우


계수의원의 수장. 겉으로는 돈을 밝히는 의원으로 보이지만 양반에게 비싼 진료비를 받아 가난한 이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따뜻한 인물. 오갈 데 없는 할망, 장군이, 남해댁을 거둬 딸 입분이와 함께 계수의원의 식구로 함께 살고 있습니다. 


계수의원 식구들


계수의원 식구들


만복 : 세풍 집안의 종. 그러나 실제로는 세풍의 유일한 가족이자 형제 같은 사이. 세풍과 희노애락을 함께 합니다.

할망 : 환향녀라는 아픔을 갖고 있는 인물. 자식에게 외면 당하고 치매에 걸린 인물로 유세엽을 세풍이란 이름으로 부릅니다. 

남해댁 : 귀화한 이민족의 후손으로 차별 당하고 살 때 계지한이 손을 내밀어줘 식구가 된 인물. 요리솜씨가 뛰어나 계수의원 식구들의 음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입분 : 계지한의 첫사랑의 딸. 친딸은 아니지만 아기 때부터 계지한이 친딸처럼 키워서 구김살이 없습니다. 의원 일에는 도통 소질이 없는 인물.

장군 : 친아버지한테 학대받다가 계지한에 의해 구해진 아이.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천재적인 기억력의 소유자로 약재창고의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감상평


1. 이 드라마는 의학 드라마지만 추리 수사극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왜냐면 환자들의 병이 조선시대의 부조리와 연관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중 한명인 '서은우'만 해도 원래 당차고 활발한 아가씨로 죽고자 하는 유세풍도 살려냈지만, 정작 모진 시집살이에 우울증에 걸려 목숨을 끊고자 변화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 밖에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몽유병 걸린 소녀를 범인으로 몰아세우는 이들, 살인 누명을 쓰게 된 만복, 선왕의 독살에 사용된 단사초로 인한 사건들...  


이 모든 사건들이 단순한 질병과는 달리 욕심을 부리는 어떤 이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단순한 의학 드라마보다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2. 시즌1의 인기로 시즌2가 만들어진 것 같은데 시즌2는 시즌 1에 비해서는 좀 억지스러운 면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들이 뭔가 어설프달까요~


그래도 시즌2에서는 유세풍과 서은우의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되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ㅎㅎ 





조선이라는 사회 자체가 과부인 서은우에게는 고구마 같이 답답했을 텐데, 드라마에서 은우의 실력으로 자신의 한계를 벗게 되는지라 스토리 전개가 맘에 들긴 했습니다^^


3. 개인적으로 서은우가 입고 나오는 한복에 눈길이 많이 가더라고요. 특히 두루마기 같은데 반팔 느낌의 두루마기라 조끼처럼 코디 되어 넘 이쁘더라고요~


서은우가 입은 반팔 두루마기


서은우가 입은 반팔 두루마기 청색


서은우가 입은 조끼형태의 한복


4. 주인공들의 활약도 참 좋았지만 계수의원 식구들과 드라마를 보는 내내 정이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아픔이 있는 캐릭터들이었지만 함께 보듬어 가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왠지 모르게 위로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계수의원 식구들


계수의원 식구들


지금까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에 관해 살펴보았는데요, 퓨전 사극 좋아하고 추리수사가 결합된 의학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나 티빙에서 뭐 볼거 없나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