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드라마를 보기 시작할 때는 항상 계기가 있는데, 이 드라마는 황헌 배우 때문에 보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월전'에서의 황헌 배우에게 반하고 류시시 배우를 좋아해서 '여의 담윤현'도 보았지요. 물론 '여의 담윤현'에서의 황헌 배우 역할은 뒤로 갈수록 호감도가 떨어지긴 했지만요ㅜㅜ




암튼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풍기낙양'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미월전'과 '여의 담윤현'에서의 황헌 배우는 첫사랑 오빠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풍기낙양'에선 역할 때문인지 강인한 모습이 추가되어 이전까지의 역할과 다른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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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보 배우는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에서 처음 보았고, 빅토리아 배우도 배우로서는 이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어요. 송일 배우는 경여년과 췌서, 장풍도 등에서 본 적이 있는데 연기하는 모습이 무척 똘똘해 보이는 그런 느낌의 배우라 개인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배우입니다. 송일 배우의 작품 중 개인적으로 '장풍도'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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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풍기낙양' 기본 정보


총 39부작

감독 : 사택

작가 : 마백용

미술감독 : 저곤



'풍기낙양' 줄거리 및 배경


1.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여자 황제가 등장하는데 여러 정황상 '측천무후'가 다스리는 시대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측천무후의 시대는 초반의 공포정치 때문에 양극단의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그 시절 당제국은 번영기를 맞이했다고 하지요. 

측천무후는 이 드라마에서 '성인'이라고 불리며, '낙양'은 '신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측천무후는 실제로 '밀고 제도'를 사용하여 공포정치를 이끌었는데요, 누구든 밀고를 당하면 조사를 받게 되기 때문에 이 제도로 인해 억울한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하더라고요. 신하들이 측천무후 앞에서 벌벌 떠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드라마 1화에서 밀고자 부녀가 등장하기도 하고요~

2. 이 드라마에서 '고병촉(황헌)'은 천민출신 집단인 '불량정' 출신으로 몰래 불량정 동생들에게 바깥세상을 보여주다가 '춘추도'에 의해 동생들이 다 죽는 비극을 겪는 인물입니다. 그 뒤 '춘추도'라는 집단을 쫓고 있습니다. 한편, '백리홍의(왕이보)'는 자신의 결혼식날 아버지가 죽는 사건을 겪게 되고, '무사월'은 밀고자가 살해되는 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요 이 세 사람의 사건에 모두 '춘추도'가 관련이 있습니다. 각자의 사건을 조사하던 세 사람은 서로 협력하게 되고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데요...

3. 드라마 속 주요 조직들

춘추도 : 모든 사건의 배후조직.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연방 : 성인의 비밀조직으로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기관입니다.

내위 : 황제와 황실을 보호하는 특수 경호 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리사 : 형사 사건을 다루는 기관입니다.



'풍기낙양' 등장인물


고병촉 역(황헌)


고병촉 역할 황헌 배우

불량정 출신의 인물. 대리시 염사. 과거 불량정에 함께 살던 동생들이 죽은 사건에 대한 죄책감으로 그 사건의 범인을 계속 쫓고 있는 중입니다. 무술 실력도 뛰어나고 두뇌회전이 빠른 편입니다.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용의자가 되면서 어쩌다보니 백리홍의, 무사월과 접점이 생기게 됩니다.


무사월 역 (빅토리아)


무사월 역 빅토리아
 

무씨 집안의 방계 출신. 내위 월화군. 무유결의 여동생. 신분과 성별에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애쓰며 맡은 직책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인물입니다. 고병촉과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고병촉을 신뢰하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


백리홍의 역(왕이보)


백리홍의 역 왕이보


공부상서의 둘째 아들. 공부 원외랑. 신도 최고의 미식가. 기술쪽에 뛰어난 집안의 자제 답게 기술 방면으로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융통성 없는 목석 같은 성격으로 세상물정을 잘 모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백리홍의의 미래를 걱정한 아버지의 간곡한 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명문귀족 집안의 류연과 혼인합니다.


류연 역(송일)


류연 역의 송일


명문귀족 집안의 아가씨. 어릴적 부터 백리홍의를 짝사랑합니다. 백리홍의가 자신에게 별 마음이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주고 그를 믿어주면서 백리홍의의 마음을 얻어갑니다.


무유결 역(장둬)


무유결 역 장둬


무사월의 오빠. 내위 봉어랑. 성인 대신 음식을 미리 먹고 독을 감별하는 직책에 어릴 때 있음으로써 성인의 신뢰를 얻어 지금의 가문을 이루었습니다. 그 때문에 몸이 좋지 않습니다. 동생 무사월을 무척 아끼기에 고병촉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풍기낙양' 감상평 및 TMI


1.이 드라마는 중국의 유명 소설가 '마백용'의 '낙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백용 원작인 '풍기농서'도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았는데요, 무척 치밀하고 역사적인 고증이 잘 된 느낌의 작품, 역사적 상상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던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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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낙양'은 개인적으로 처음에 볼 때는 화면의 분위기도 어두운 편이고 뭔가가 산만해서 몰입이 잘 안됐는데 보다보니 어느새 초몰입하여 보고 있는 저 자신을 만나게 되더라고요^^


뒤로 갈수록 산만하게 전개되던 사건과 인물들이 하나로 이어지게 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집중하여 보게 됩니다.


2. 개인적으로 고병촉과 무사월의 로맨스는 차라리 없는 게 더 낫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로맨스로 이어지는 과정이 조금 뜬끔없다고나 할까요~ 


고병촉과 무사월


빅토리아의 연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빅토리아의 연기가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3. 세트장 특히 불량정 세트, 연방 세트 진짜 넘넘 잘 만들었더라고요. 드라마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세트가 정말 아름다워서 영상으로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실제로 세트를 짓는데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해요.


실제 그 시대를 살리기 위해 촬영에 있어서도 초를 많이 사용하여 찍었을 정도라고 하네요. 생각해보면 옛날엔 전기가 없었을테니 드라마 속 어두침침한 분위기가 실제 모습과 가까웠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또한 중드 고장극의 경우 성우들이 더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드라마는 동시녹음을 진행해서 배우들의 목소리로 직접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4.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남자 주인공  '고병촉' 역할을 연기한 '황헌' 배우입니다. 원래도 좋아하는 배우였지만 그간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뭔가 거칠고 외로운 느낌의 고병촉이라는 인물을 굉장히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배우 개인의 고민과 노력이 많이 들어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헌'이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된 작품이었네요.


풍기낙양의 한 장면

 

'풍기낙양'은 중드 고장극 중에서도 굉장히 잘 만들어진 수작이라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미스터리 추리수사물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무척 좋아하실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되어져요. 


개인적으로는 '풍기농서'가 조금 더 재밌었지만 황헌 배우의 연기 변신을 보는 즐거움과 함께 뒤로 갈수록 엄청 몰입해서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