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시 배우를 좋아합니다. '보보경심'을 보고 반해서 '여의 담윤현'도 보았네요. 그리고 류시시 배우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로 '일념관산'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 재밌네요. 가벼운데 가볍지 않습니다. 재밌는데 슬프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에서 류시시 배우는 천하제일의 살수 역할을 맡았는데 그래서인지 외모부터가 무척 날렵하고 강단 있게 보입니다. 류시시 배우가 살수 역할에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는데, 어릴 때 발레를 배워서 그런지 자세나 몸동작 같은 것들이 어색하지가 않은 것 같아요.
'일념관산'의 뜻
'일념관산' 기본 정보
'일념관산' 줄거리, 배경설명
1. 중원의 9개 나라 중 가장 세력이 강했던 오국, 안국, 그리고 북반이라는 세력이 서로 싸우며 견제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가상의 나라들입니다^^
2. 안국에는 '주의위'라는 조직이, 오국에는 '육도당'이라는 유사한 조직이 있습니다. 국정원 혹은 국정원 요원 같은 조직이라고나 할까요.
3. 이 드라마의 남주 '녕원주'는 오국 육도당의 최고 우두머리인 '당주', 여주 '임여의'는 안국 '주의위' 전 '좌사'로 천하제일의 살수입니다. 두 사람 다 최고의 실력자들로 비슷한 지위에 있었기에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합니다.
4. 누명을 쓰고 취사병으로 전쟁터에 참여한 후 죽음으로 위장하고 조용히 살기를 원하던 전임 육도당 당주 '녕원주'. 그러나 충성된 육도당 동료들의 죽음에 억울한 누명이 씌워진 것을 알고 그들의 명예 회복을 위하여 다시 육도당 당주로 돌아오게 됩니다.
5. 한편, 천하제일 살수였던 '임신'은 자신의 은인 '소절황후'의 죽음 이후 누명을 쓰고 '임여의'란 이름으로 몸을 숨기며 살고 있습니다. 소절황후의 죽음과 자신의 동료의 죽음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안국에 잡혀 있는 오국의 황제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육도당 당주 '녕원주' 일행과 함께 긴 여정을 함께 하게 됩니다.
'일념관산' 등장인물
임신/임여의 역(류시시)
안국 주위의 전 좌사. 천하제일의 살수. 원래 이름은 '임신'이나 소절황후 죽음의 범인으로 누명을 쓴 뒤 죽은 척 위장하며 '임여의'란 이름으로 살고 있습니다. 살수로 오랜 시간 살아 감정이 없는 인형같은 모습이지만 깊은 곳에 따뜻함이 있는 인물입니다. 은인 소절황후 죽음의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어쩌다 알게 된 '녕원주'의 사절단 일행과 동행하게 되는데요, 그들과 함께 하며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성장해 나갑니다.
녕원주 역(류우녕)
오국 육도당 당주. 출중한 무예 실력과 따뜻한 성품,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그야말로 뛰어난 리더입니다. 죽은 척 위장하며 조용히 살려고 했으나 충성된 동료들의 억울한 누명 앞에 육도당 당주로 다시 돌아와 오국의 사절단 일행을 이끌게 됩니다. 우연히 만나 동행하게 된 임여의를 사랑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우십상 역(방일륜)
오국 육도당 아수라도 도위. 녕원주의 동료이자 벗. 잘생긴 외모와 능글맞은 성격으로 여심을 홀리며 다닙니다. 결혼에는 뜻이 없는 인물로 여자들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많이 주는 인물.
양영 역(하람두)
오국의 공주. 어머니의 신분이 낮아 공주지만 무시를 받고 사는 인물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거래를 하고 왕자로 위장하여 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사절단의 대표로 가게 됩니다. 유약한 인물이었으나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강단 있는 진정한 왕족으로 거듭납니다.
원록 역(진유유)
오국 육도당 아귀도 교위. 녕원주가 친동생 같이 생각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어릴 때부터 심장이 좋지 않아 늘 약을 먹고 있지만 낙천적으로 밝게 살아가는 소년입니다. 기계를 다루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다양한 무기를 만들어 냅니다.
이동광 역(상화삼)
안국의 장경후. 어머니가 안국의 공주이나 아버지가 적국인 오국 사람인데다 신분이 낮아 차별을 받고 살아온 인물입니다. 어머니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해 애정결핍 증세가 있던 차에 임신을 스승으로 만나게 되면서 임신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정서는 불안정한 면이 있지만 능력있는 똑똑한 인물입니다.
초월 역(진호우)
안국 초국공의 딸로 금명현주. 조신하게 사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사내처럼 살고 싶어하는 인물입니다. 권력의 균형을 위해 안국의 황제가 장경후 이동광과 짝을 지어주려고 합니다.
'일념관산' 감상평 및 TMI
1.제목이랑 포스터 등에서 풍기는 이미지만 봤을 때 이 드라마가 굉장히 묵직한 느낌의 드라마일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코믹한 장면들이 무척 많은 드라마였어요^^ 초반부랑 후반부의 느낌이 굉장히 다른 드라마라고나 할까요~
드라마 초반은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후반부 특히 마지막 몇회는 정말 많이 슬프고 무거운 이야기들이 진행됩니다.
특히 '저 세상 엔딩'이라고 불리는 논란의 엔딩 장면은 우리나라 드라마 '파리의 연인' 엔딩만큼이나 충격적...ㅜㅜㅜ 더 나은 엔딩을 위한 과한 제작진의 열심이 오히려 참사를 불러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엔딩만 다시 찍어줄 수 없겠니~~~ㅜㅜㅜ
2. 특히 어머니와도 같았던 은인 소절황후가 남긴 말 때문에(남자는 안 믿어도, 자식은 있어야 한다는...) 녕원주에게 다짜고짜 들이대는 임여의 때문에 빵 터지는 장면들이 많았어요.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녕원주를 미래 내 아이의 아버지감으로 만족해하는 임여의 모습이 너무나 단순하고 진지해서 더 웃긴다고나 할까요~
3. 최고의 살수로 변신한 '류시시' 배우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었던 작품이었어요. 같은 여자가 봐도 어쩜 이렇게 이쁜지... 냉정하고 무뚝뚝한 면모의 '임여의'라는 인물을 정말 잘 표현해 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강한 여성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이라 '임여의'라는 여주 자체가 넘 맘에 들었습니다. 실력도 천하제일인데, 실력 발휘 하기 전에 미모로 먼저 압살 당할 것 같은...
'류시시' 배우 하면 '보보경심'에서의 '약희'라는 캐릭터를 빼고는 얘기할 수가 없죠? '여의 담윤현'도 재밌게 봤지만 개인적으로 '일념관산'에서의 '임여의' 역할이 가장 인상적이고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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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보경심 '약희', 여의 담윤현 '윤현' |
4. '류우녕'은 정말 유명한 가수죠? 유명하다 싶은 중드의 OST는 류우녕이 불렀더라는....ㄷㄷㄷ
개인적으로 '창란결'의 '심일개니' 좋아하는데 이것도 '류우녕'이 불렀습니다.
그 외에도 유명한 OST가 너무너무 많다는요...
노래도 이렇게 잘하는데 연기까지 잘하는 류우녕 배우~ '장가행'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그때도 메인 커플 보다 서브커플이었던 류우녕과 조로사의 케미가 좋아 더 인기가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일념관산'에서 배우 류우녕으로서 첫 주연을 맡았다고 해요. 사실 류시시 배우에게 집중을 해서 남주에겐 큰 관심이 없는 상태였는데, 류우녕 배우의 연기가 좋더라고요.
엄청나게 잘 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귀여운 멍뭉미가 있는 배우랄까요~ 주연배우로서의 성공적인 데뷔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5. 이 드라마 속 인물들은 각자가 성장으로 나아가는데요, 특히 그 대표적인 인물이 '양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절단을 이끌고 처음 출발했을 땐 유약한 공주에 불과했으나 백성들이 사는 모습을 실제로 보고 들으면서, 그리고 사랑하는 이에게 배신도 당하면서, 사절단 동료들을 만나면서 스스로의 인생을 주도할 줄 아는 인물로 성장합니다.
6. 이 드라마가 초반에 엄청 유쾌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후반 분위기가 무겁게 흘러갈지 예상을 못했는데요, 후반부는 사랑하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한명 두명 계속 죽어나갑니다ㅜㅜ 결국 새드엔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드라마 속 메시지를 생각하면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드라마 속 인물들이 행복하길 바랬는데...ㅜㅜㅜ
지금까지 '일념관산'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2023년에 나온 작품 중 굉장히 재밌게 본 작품 top3 안에 들었습니다.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코믹한 요소들도 많이 있는 드라마 찾으시는 분들께 이 드라마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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