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로맨스가 메인이 된 드라마들을 많이 봤더니 수사물 같은 게 보고 싶더라고요. '당조궤사록'이 재밌단 얘기를 많이 들어서 마침 티빙에 있길래 고고씽~~^^ 모르고 봤는데 시즌2가 이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 24년 7월18일부터 아이치이에서 방영된다고 하더라고요.
첫화를 볼 때는 뭔가 괴기스런 분위기 때문에 볼까말까 망설여졌어요.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닌지라...^^;; 전설의 고향 같은 분위기랄까...
재밌다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을거야... 이러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조금 적응되면서 뒤로 갈수록 재밌어지더라고요. 보통 드라마가 시작될 땐 거창하다가 마무리가 아쉬울 때가 많은데 이 드라마는 오히려 뒤로 갈수록 더 재밌어져서 좋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남자 주인공들의 케미가 뒤로 갈수록 좋아지기 때문인데요~ 처음엔 데면데면 했던 주인공들인데 함께 사건을 해결해가면서 호흡이 척척 맞게 되거든요~
스포주의
'당조궤사록' 기본 정보
총 36부작
연출 : 백삼
원작 : 웨이펑화 '당나라궤사록'
출연진 : 양욱문, 양지강, 곡사문, 진창, 손설영, 석열안흠
볼 수 있는 곳 : 티빙, 웨이브, 왓챠
'당조궤사록' 줄거리, 사건 기록, 시대배경
1.당나라 장안 현위가 익사된 채 발견되자, 신임 현위로 적인걸의 제자 '소무명(양지강)'이 부임합니다. 소무명은 금오위 중랑장 '노릉풍(양욱문)'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요, 이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2. 이 드라마에서는 총 8개의 사건이 등장합니다.
1~7화 : 장안 홍차 사건
8~14화 : 감당역 사건, 석교도 사건
15~18화 : 독고하숙의 아내 살인 사건
19~21화 : 중생당 사건
22~26화 : 타신교 사건
27~31화 : 인면화 사건
32~36화 : 참천루 사건
3. 이 드라마의 배경은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측천무후가 죽은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시점으로 보입니다. 그의 아들 '예종'이 왕위에 있는 시절로 보이며, 이 드라마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공주는 측천무후의 딸인 '태평공주'라고 생각됩니다.
'당조궤사록' 등장인물
소무명 역(양지강)
장안의 신임 현위. 적인걸의 제자로 뛰어난 관찰력의 소유자. 유머러스한 성격에 정치에는 관심이 없는 인물. 무예에 걸출한 노릉풍과 함께 뛰어난 수사력으로 많은 사건을 해결합니다.
노릉풍 역(양욱문)
장안 금오위 중랑장. 범양 노씨 가문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한 인물. 무예에 뛰어나고 도도한 성격. 장안 홍차 사건을 해결했음에도 오히려 관직에서 잘리게 되자 어쩌다보니 소무명과 함께 하게 됩니다. 소무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좋은 수사 파트너가 됩니다.
배희군 역(곡사문)
비계사 역(진창)
설환 역(석열안흠)
배씨 가문의 가노. 배희군에게 충성스럽습니다. 희군을 따라 소무명 일행에 합류하게 되며, 노릉풍을 스승으로 삼아 무예에도 정진합니다. 어리지만 사건 수사에 제법 큰 힘이 되어주는 인물입니다.
앵도 역(손설영)
'당조궤사록' 감상평 및 TMI
1. 이 드라마는 유명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로맨스가 살짝 섞여 있긴 하지만 추리수사물이라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도 힘든 작품이라고 평가 받았다고 해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작품의 완성도가 좋아서 예상과 달리 높은 평점을 받으며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2024년 7월 현재 시즌2가 제작되어 방영에 들어갔습니다. 얼른 보고 싶지만 티빙에 올라올 때까지 참아보려고요^^*
2. 처음에 소무명과 노릉풍은 그닥 좋은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노릉풍은 적인걸의 제자가 되길 원했지만 되지 못했는데, 적인걸의 제자인 소무명이 나타나자 심사가 별로 좋질 못했어요.
게다가 직위가 소무명 보다 노릉풍이 더 높았기 때문에 노릉풍은 안하무인인 면이 있었는데요, 이후 관직에서 잘리고 소무명 수하로 들어가게 되면서 상황이 역전되지요 ㅎㅎ
암튼 첫만남은 그저 그랬지만 갈수록 합이 잘 맞는 파트너가 되어가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3. 로맨스도 살짝 섞여 있는데요, '노릉풍과 배희군' 그리고 '소무명과 앵도'의 케미도 좋습니다.
사실 앵도 아버지가 소무명에게 앵도를 의탁할 때 딸로 받아달라는 건가 싶었는데, 아내로 받아달라는 소리였나 봅니다. 자꾸 보다보니 두 사람의 케미도 괜찮더라고요 ㅎㅎ
배희군 역할을 맡은 배우도 첨엔 사실 그리 호감이 가진 않았는데 작품을 보다보니 총명한 배희군 역할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면서 급호감으로... ㅎㅎㅎ
4. 이 드라마가 재밌었던 건 주인공들 외에도 비계사나 설환 같은 인물들의 캐릭터도 극에 잘 살아있어서 였던 것 같아요. 또한 여러 사건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고, 각 사건을 통해 느끼는 바도 있고요. 참, 이 드라마에는 출생의 비밀도 감춰져 있다는 사실...ㅎㅎㅎ 노릉풍이 사실은 공주의 아들이었다는....
5. 이 드라마가 재밌었지만 중국판 전설의 고향 같은 그런 분위기는 저랑 좀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글로 뭐라 설명을 못하겠네요 ㅎㅎ 중국 스타일에서 조금 더 보편적인 스타일로 소재가 확대된다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6. 마지막화엔 쿠키영상이 있는데요, 이것도 넘 재밌어요ㅎㅎ 노릉풍이 대리시 소경으로 승진이 되는데 해결해야 할 사건이 98000건이 넘는다고 하자 기절한다는....ㅋㅋㅋㅋ 당장 소무명을 불러오라고 외치면서 끝납니다 ㅎㅎㅎ 쿠키영상 센스 어쩔....ㅎㅎㅎ
지금까지 '당조궤사록'에 관해 살펴보았는데요, 추리수사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 그런 드라마입니다. 제가 본 중국드라마 추리수사물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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